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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루를 기분좋게 하는 소리~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마다 마을 버스에 올라탄다.
보통 앞문으로 타야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간혹 뒷문으로 버스에 올라타기도 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은 백미러로 제대로 요금을 내는지 안내는지 아주 날카롭게 쳐다보기 일쑤다.
오늘도 뒷문으로 타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마이크 음성으로 "뒷문으로 타신 손님들 ~~~ (이라고 듣는 순간 이젠 방송으로 뭐라고 하는 구나 생각햇는데...) 어서 오세요~~!" 라는 운전기사 아저씨의 멘트,
코너를 돌때, "회전 합니다. 손잡이를 꽉잡으세요" , 내릴때도 한명 한명 "안녕히 가세요"라는  멘트 ,
정말 별거 아니지만, 손님들을 배려하는 운전기사 아저씨의 방송이 나를 참 기분좋게 만들었다.

하지만, 내릴때 보니 '수고하세요' 나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승객이 한명도 없는데 좀 안타까웠다.
지하철이나 버스안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표정하고, 인사에 너무 인색하다. (물론 나도 그렇다 ㅡ,.ㅡ;;)
약간의 미소와 인사가 서로를 기분좋게 할 수 있는데 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 출처 : 네이뇬에서 퍼옴



오늘 아침 1119번 버스 운전기사님!
덕택에 기분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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