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

[6월 26일] 송암리 원래는 양주댁네 중도 캠핑을 따라가기로 했으나, 비가 온다는 소식에 다 취소하고 토요일 아침 춘천을 갔다. (구름이 많이 껴서 덥지도 않고 캠핑하기 좋은 날씨 였는데, 양주댁이 아주 속상해 하더라 ㅋㅋ ) 이날 저녁, 한국과 우루과이의 축구경기가 있어서, 윤이가 가지고 온 페이스 페인팅 물감으로 얘들 얼굴에 태극문양을 그려주었다. 차마 누룽게이의 엽기적인 페이스페인팅 인증샷을 올릴 수 없어서 아쉽다. 오죽했으면 할머니가 망측스러워 하면서, 내가 너무 재밌다고 하니까 이상한 부부라고 까지 했다. (그 모습을 상상이나 하겠는가. ㅋㅋ) 일요일 아침 언년이 집에 데려다 줄겸, 춘심이에게 춘천 수확물 가져다 줄겸 간 춘심이 집에서 중국음식을 시켜먹었다. 예전엔 매운 국수라면서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이젠 아주 맛있.. 더보기
남이섬 나들이 이번주 에버랜드 사파리를 가려고 계획 했다가, 장모님의 남이섬 나들이(?)에 양주댁네와 동행하게 되었다. 춘천 사시면서, 장인어른, 장모님, 한솔이 모두 남이섬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10시 반쯤 도착했으나 벌써 남이섬 주차장은 만원, 주변 유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선착장 입구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들부터, 중국, 일본등 동남아 관광객들까지 아주 붐비었다. 장모님께선 겨울연가에 나온 그 길을 보고 싶으셨단다. 봄, 여름, 가을, 겨울 한번씩 와보고 싶으시다고...... (주말보단 한가한 평일에 시간을 내서 온다면 정말 조용하고 좋을듯 싶다. 단 동남아 관광객들은 어쩔수 없겠지만) 아직 잎이 하나도 나지 않아 좀 썰렁하긴 했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이 쭈욱 늘어선 길은 .. 더보기
설 연휴 고향집에서 차가 많이 막힐꺼 같아서 설날 당일 새벽 3시 30분에 여수로 출발하였다. 누룽게이에게 내색은 안했지만, 감기가 들어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다. 워낙 새벽이라 그런지 차도 별로 막히지 않고, 길도 헤매지 않고, 평소 보다 1시간 빠른 5시간 만에 도착했다. 와우!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손자녀석을 본 할아버지는 녀석에게 물고기를 보여줘야 된다고, 점심을 먹고 나자마자 수족관(정식명칭은 '해양수산과학관')으로 우리를 이끌고 나섰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비교할 순 없지만, 2천원이란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관람이였다. (누룽게이왈 "전부 먹을 수 있는 물고기만 전시 되었네~!" @___@) 연휴 내내 세식구 모두 감기가 들어서 골골골~~~ 집앞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2개와 천연잔디 축구장이 들어서고 그 앞으로 산책길.. 더보기
막내 처제 결혼 풍경 지난 5월 24일날 결혼한 막내 처제의 결혼 풍경이다. 결혼 전날, 함들어 온날. (웬지 내가 더 기대대고 설레였다. 집안에 새식구가 들어온다는 설렘이랄까?) 문동서랑 술도 같이 마시고, 오지랖의 어디가 그리 좋았는지,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등등 청문회(?)를 하고 결혼식을 했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쉬웠다. 양주댁의 대사가 압권이다 잘 들어보시길~~ ㅋㅋ 유지원도 한건 하던데... ㅋㅋ 결혼식 당일날 이날 문동서와 막내처제는 아주 즐겁고 신난 결혼식을 한듯 하다. 우리땐 떨리고, 긴장되고 그랬는데.... (근데 누룽게인 왜 눈시울을 붉힌건지..... ㅋㅋㅋ) 문동서~ 막내처제~ 항상 서로를 위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 더보기
여름휴가 첫째날 며칠전 부터 신나게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고, 메뉴를 짜던 중 하람이가 감기에 걸려버렸다. 2박 3일 일정으로 설악 워터피아를 가기로 했었는데 말이다. 가기 전날 부터 콧물을 질질 흘리던 하람이 상태를 보아하니, 가봤자 물놀이는 말짱 꽝이란 생각이 들었다.ㅡ,.ㅡ 아침에 병원을 들러서 상태를 확인해 보고 갈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가벼운 콧물감기지만, 상태가 더 심각해 질까봐 전전긍긍 마침 같이 가기로 한 윤서, 경민이 식구도 병원에서 만났다. 죽집에서 비상대책회의 소집. 갈지 말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 결론은 가지 말자는 분위기로 흐른다. 도로변에 차를 세워놓고, 이야기 하다 거의 포기 상태에서 윤서 엄마의 한마디 "그럼 XX라도 가자~"라는 한마디에 '그래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시간을 내서 같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