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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항

누굴 찍을까? 3차례의 TV토론을 봐도 딱히 찍을 만한 후보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각각 약 1-2분 동안 하는 발언만으론 그 후보의 공약과 가치관(?)등이 제대로 전달되긴 어려운거 같다. 마치 시간이 없어서 9시 뉴스 시작 전 하는 주요뉴스 브리핑정도거나, 포털사이트 뉴스섹션에 주요 기사 제목 정도만 눈으로 읽어본 수준인거 같다. 또한 12명의 아니 11명의 후보에게 균등하게 기회를 줘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이런 방식은 아니다... ) 내가 자주가는 김규항님 블로그에 누굴 찍어야 할지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어떤 공약이 정말 현실적이고 국민들을 위한 공약인지? 누굴 찍어야 하는지를 말이다. 이명박후보를 찍으면 경제가 살아나고 내 살림살이가 펴질꺼 같다는 생각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아무리 정.. 더보기
이런주례사라면. 벌써 결혼한지 5년째이다. 내 몸뚱이 하나만 잘 건사하면 되던 시절에서, 내 짝을 잘 챙겨야하는 둘이 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 셋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 결혼식은 특별하길 바랬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절차와 허둥지둥 급하게 치루어지는 결혼식장의 풍경들, 떨리고 긴장된 순간들, 그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던 날인거 같다. (내 결혼식은 영화에서 처럼 야외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결혼식이길 바랬다. 나와 누룽게이의 친구들이 우리에 대한 에피소드와 축하의 메세지를 나누면서 즐기는 결혼식 말이다. 해를 넘기면 안된다는 할머니의 성화에, 한 겨울에 후다닥 해버린 결혼식이...... oTL;) 우리도 긴장을 해서 주례사는 잘 기억 나지 않지만, 그날 주례를 서 주신 주례사 선생님께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