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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

이런주례사라면. 벌써 결혼한지 5년째이다. 내 몸뚱이 하나만 잘 건사하면 되던 시절에서, 내 짝을 잘 챙겨야하는 둘이 되고,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 셋이 되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내 결혼식은 특별하길 바랬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절차와 허둥지둥 급하게 치루어지는 결혼식장의 풍경들, 떨리고 긴장된 순간들, 그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 없던 날인거 같다. (내 결혼식은 영화에서 처럼 야외에서 느긋하게 즐기는 결혼식이길 바랬다. 나와 누룽게이의 친구들이 우리에 대한 에피소드와 축하의 메세지를 나누면서 즐기는 결혼식 말이다. 해를 넘기면 안된다는 할머니의 성화에, 한 겨울에 후다닥 해버린 결혼식이...... oTL;) 우리도 긴장을 해서 주례사는 잘 기억 나지 않지만, 그날 주례를 서 주신 주례사 선생님께서도.. 더보기
삶을 살아가는 방식 난 지극히 평범하고, 그 존재감을 모를정도의 삶을 사는 것 보단, 약간은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뾰족하게 생각하는 삶을 지향한다. 그렇다고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앞장 선다거나, 사회에 공헌하고자 힘쓰는 그런 위인은 아니다. 단지 뾰족하게 보길 노력하려고 하는 소시민일 뿐이다. 그래서 내 아이디도 뾰족이다.^^; 김규향님의 '야간비행' 블로그에 갔다가 "내 삶의 불복종"에 대한 트랙백을 보고 나누고자 몇 글자 끄적거린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