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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5월 3일 II

'오설록 녹차 박물관'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했으나, 못하고
지원& 수민이가 가고 싶어하는 '초콜릿 박물관'으로 고고~
하지만, 이 근처에도 점심을 해결한 식당은 보이질 않았다. ㅠㅠ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에겐 돈을 받지 않고, 어른들만 입장료를 받는데, 대신에 테이크 아웃용 커피를 준다.

이 트롤리 버스를 휴가 성수기에 박물관과 산방산 및 중문 사이를 운행하고 있단다.

초콜릿을 만들고 있는 직원


박물관은 초콜릿을 만드는 도구들과 작은 인형들과 피겨들로 채워져 있었다. 솔직히 볼거는 별로 없었는다.
직원들이 직접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게 유리로 되어 있는데, 영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 연상되면서 환상적으로 보였다.(초콜릿을 만드는 비법은 누구에게도 가르쳐 줄수 없는 사장님만의 비밀이란다.)

특히 거기서 파는 초콜릿을 무료로 몇조각씩 나눠주는데 그 맛이 정말 환상적이다. 하지만 너무 비싸다.
입장객에는 조금 할인 해준다고 해도 위의 보이는 초콜릿 한상자에 2만원이 훨씬 넘는다. 비싼 가격에 망설이다 결국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작은 상자를 사서 8명이서 나눠 먹었다.  
(우리중에 양주댁은 몇번이나 왔다갔다 하면서 시식용으로 나눠주는 초콜릿을 맛보았고, 언년이는 서울로 돌아와서 압구정점을 찾아가서 혼자서 사서 다 먹었다는.... '혼자 먹으니깐 맛나디?' )  

갈치조림 먹으러 간 식당 풍경

어린이집 낮잠시간에 맞추어 오후 2시만 되면 잠드는 녀석


늦은 점심을 먹고 산방산으로 고고~

산방산 입구

산방산에서 바라본 하멜전시관

산방산 중턱의 동굴 부처님 앞에서 소원을 비는 언년이와 지원


산방산 중턱에 있는 동굴 부처님까지 올라가는 계단은 20분 정도 소요 되는데,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동굴 부처님 앞 약수 한모금과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올라오는데 힘든 보상을 다 해주고 남는다. ^^;

제주도 소주 한라산(오리지널), 스끼다시로 준 불타는(?) 소라


'쌍둥이 횟집'을 가고 싶었으나(울 회사 동료도 연휴기간 중 제주도를 갔었는데, 다녀본 식당 중 쌍둥이 횟집이 최고 였단다. 초밥도 무한리필에, 푸짐한 스끼다시, 회도 아주 싱싱했다나....), 다들 늦은 점심과 숙소로 돌아가서 빨리 쉬고 싶은 마음에 '해비치 리조트'로 고고~

도착하자마자 다들 쉬고 싶었으나, 저녁을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리조트 앞 식당으로 나갔다.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횟집과 제주 똥돼지 집 밖에. 저녁시간이라서 식당마다 사람들이 가득하다.
강행군(?)에 힘든 일정으로 짜증이 폭발 직전인 누룽게이의 눈치를 보면서 모둠회와 제주도 소주 한잔으로 저녁해결.
(스끼다시와 회는 가격대비 그냥 so so~)

여행 와서 까지 학습지를 가지고 와서 공부시키는 양주댁과 지원 & 수민

덩달아 신나서 공부하는 척하는 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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