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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오늘아침

나흘간의 긴 연휴가 끝나고 평소와 같으면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 시간
출근 준비를 하는 아내의 지갑을 열어 만원짜리 두장을 꺼내어 내 지갑에 넣었다. (평상시에도 은행가기 싫어서 가끔 꺼내는었는데, 오늘은 웬지 느낌이 다르다)
어린이집을 등원하는 아이를 위해 아침을 차려 주고, 아내를 차로 출근시켜 주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웃주민이 내 옷차림을 보더니 "출근 안하세요? 오늘까지 연휴세요? 와~" 한다 흐미~
직장으로 들어가면서 "청소기 좀 한번 돌려줘"하는 아내의 말에 순간 '난 백수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 파업 10일째 아침에 드는 짧은 생각 -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