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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에 관한 짧은 생각

요즘 티비에 심형래씨가 자주 나온다.
덩달아 슬랩스틱 코미디까지 유행처럼 여기저기서 보인다.
영화 [디워]와 관련되어서 여기 저기서 정말 많은 말들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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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영화 주간지의 자유게시판은 놀이터가 다 됐다. 영화를 지적한 독립영화 감독의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인터넷 황색언론은 바람에 눈썹을 휘날리며 이를 기사화시켰다. 초등학교 졸업하면 다들 아는 육하원칙 가운데 ‘어디서’를 쏙 빼먹은 이 기사만 보면 문제의 감독이 <디 워>를 서울 시청 광장에서 씹었는지, 교회 강당에서 읊었는지, 혹은 어느 개인적인 공간에서 허리 두들겨가며 투덜댄 건지 알 수가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사람들은 여지없이 분노했다. 그가 게이이고,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걸 문제 삼아 합성 카툰까지 만들어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구꼴통 놀려먹던 바로 그 기술이 이젠 이렇게 사용된다. 블로그스피어에선 이 독립영화 감독의 영화가 “역겹다”는 글이 뜨겁게 떠올랐다. 그 논리가 흥미로운데, 심형래 감독은 대중을 위해 영화를 만들지만 당신은 소수를 위해 영화를 만들기 때문이란다. 물론 여기 이른바 소수, 라는 단어는 감독의 성정체성과 무관하지 않게 언급되고 있었다. 요컨대, 소수를 논하면 역겨운 게 되는 세상이다.
- ozzyz review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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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난 영화를 보지 않아서 [디워]에 대해선 뭐라고 할말이 없다.
하지만, 제3자 적인 입장에서 봤을때, 영화란 '1+1=2'란 공식이 없는 장르다.
그러니 보는 사람에 따라, 재밌다. 재미없다라던지, 잘 만들었다, 별로다 충분히 말할수 있는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국수주의'라고 말하기는 오버같지만,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심한거 같다.
특히 인터넷이라는 공간을 통해 앞뒤 정황을 보지도 않구 우루루~~ 몰려가서 인정사정 볼꺼 없이 쏟아붓는 행태는 비단 '디워사건(?)'뿐만 아니라 비일비재하다.

제발 쉽게 말하고, 흥분해서 쏟아내지 말자!
한번더 생각해보고 상대방 입장을 배려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