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버이날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에게 의레 돈 부치고, 아침에 전화를 건다. "곁에서 꽃 한송이 못 달아드려서 죄송하다고......"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란 속담처럼, 멀리 떨어져 가끔 안부 전화하고 용돈 드리는 놈보다, 같이 살면서 살 부비고,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사는 놈이 더 맘 편하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같이 사는 입장이면 또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가까이 계시면 같이 살진 않더라도 자주 찾아뵙고, '9시뉴스'안주 삼아 같이 술도 마시고, 시장도 같이 가고, 맛난 음식도 같이 해 먹으면서, 철없던 어린시절 이야기거리 핑계 삼아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식구들 북쩍대는 처가에 갔다올때 마다, 부모님 생각이 난다. 5녀 1남의 처가댁은 사위들에 손자들까지 북쩍북쩍 사람 사는 냄새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