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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북서울 꿈의 숲

날씨가 너무 좋아서 집에만 있을 수 없기에 가까운 북서울 꿈의 숲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다들 우리와 똑같은 심정으로 나왔는지,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막힌다.
(오후에 합류한 윤서네는 주차공간이 없어서 몇바퀴를 돌다가 겨우 주차했단다.)
 
바람이 약간씩 불긴 했지만,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로 공원은 가득찼다.
연날리는 사람들을 보니, 하람이 연도 가지고 올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놓인 의자마다 한번씩 앉아보는 하람.

전망대를 향하는 모자




하람녀석은 넓은 잔디밭에만 오면 소리를 지르면 뛰어다닌다. 그러다 풀썩 주저앉고 벌렁 드러눕는다.
(매일 답답한 아파트에서만 생활해서 그런지 본능적으로 나오면 뛰어다니는거 같다 ㅡ,.ㅡ)


전망대에서

차가 아주 조그맣게 보여서 신기한가 보다.

정면으로 30cm 정도 떨어져서 보면 유리에 붙은 명칭이 다 제대로 보인다.

아트센터 내 북센터에서. 역시 기차책에 열중

잠깐 주차해 놓은 전기차에 올려줬더니, 이젠 녀석도 눈치를 채고 약간 불안해 한다.(관리 아저씨에게 혼날까봐 ㅋㅋ)

윤서와 손을 잡고 신난 하람


누룽게이 표현을 빌리자면, 대학교 구내식당같은 분위기와 맛을 내는 '라포레스타'의 기억을 생각하며, 아무런 계획없이 나오느라 김밥과 간식도 준비 못한 우린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꿈의 숲 내 전망 좋고 맛도 괜찮다는 차이니스 레스토랑 '메이린'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였다.

대기시간만 1시간 반이 걸릴정도로 사람들도 많았지만, 서비스와 전망은 좋았다. (좀더 안 쪽으로 들어가면 더 좋았겟지만)
찹쌀 탕수육과 매생이탕면, 자장면, 짬뽕 모두 맛은  네이뇬의 평대로 좋았고, 이집의 대표 메뉴ㅜ라는 매생이탕면은 그냥 얼큰한 매생이 짬뽕을 먹는 정도, 하지만 내용물은 아주 충실하고, 내 입맛엔 찹쌀 탕수육과 자장면이 제일 맛있었다. ㅋㅋ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두시간 무료 주차카드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