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체육대회 [4월 26일]

1 년에 한번 씩 열리는 체육대회.
매년 한국체육대학교에서 하던 행사를 다시 여의도 한강고수부지로 변경
사람이 워낙 많아서 절반이상이 빠진 반쪽짜리 체육대회.
축구, 발야구, 족구, 줄다리기, 800m계주, OX퀴즈 - 그래도 올핸 OX퀴즈가 새로 생겼네! - 매번
참가하는 사람만 하고 나머지는 아침부터 맥주 한캔씩 들고 따로 국밥으로 무리를 지어서
빈둥빈둥 시간만 죽인다.

뭐 별로 운동에도 소질없고, 취미도 없지만 줄다리기는 매년 나간다.
정말 결승까지 6번을 줄을 당기고 나면 온 삭신이 다 쑤신다 ㅡ,.ㅡ 올핸 예선 탈락

줄다리기 전

혼신의 힘을 다해!

한판 이기고

4개팀 중 내가 속한 팀은 매번 우승 아니면 준우승이였는데,
올핸 모두 예선 탈락이다. (그래도 800m 계주 하나 우승)

오전에 다 예선 탈락을 하다보니 뭐 응원도 구경도 정말 할게 없다.
오버기봉이 점심시간 마다 치는 배드민턴 채도 오늘은 안가져왔다. 췟!

조샘이 딸 은진이 갖다 준다고 산 독수리(?) 연~ 인기만발이다.
한참 날리다 너무 심심해서 응원도구를 달자는 내 제안에 다들 재밌어 한다. ㅋㅋ

독수리연

각자 하나씩 달고

변태상엽

나와 엽

충현형. 재현

나중에 너무 많이 달아서 더이상 연이 높이 날아오르지 않아 결국 다 뜯기로..
헉 뜯는데 무지 애 먹었다. 결국 실을 끊어서 잇는 사태가 ㅡ,.ㅡ (조샘이 욕했을꺼야!)

그물을 짜는 사람들도 아니고 원~

연 하나 가지고 5명이서 1시간 동안 잘 놀았다. ㅋㅋ

연 인증샷

햇살도 좋고 바람도 잘 불어서 잘 날더라.
올해 체육대회는 다들 너무 타서 얼굴이 빨게 졌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