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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리스 여행준비 3 - 준비물

* 여행준비물

1. 큰 배낭

 - 겉옷

  * 와이프 : 옥색T+청바지 / 반팔옷 2개 / 나시, 긴남방 / 면반바지, 7부바지, 긴치마

                    / 가디건, 스카프 

  * 나 : 어깨배색T+청바지 / 꽃남방, 하얀T / 나시, 긴남방 / 면반바지, 7부바지,

          회색츄리닝 / 가디건

 - 속옷, 양말 : 브라 1, 팬티 각 2, 양말 각 2

 - 수영복+수경 / 슬리퍼 / 우산

 - 미숫가루, 라면, 라면스프, 고추참치 / 쉐이크 볼, 원통형락앤락 

 - 알람시계 / 디카 충전기 / 열쇠+핸드폰 / 비닐봉투(지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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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의보다 하의를 너무 많이 가져 가서 좀 고생한거 같다. 청바지와 반바지 하나 정도면

충분하다. 청바지 보다도 요즘 유행하는 스포티한 바지가 있음 더 편할꺼 같다.

5월의 비엔나는 바람이 불면 추웠다가 해가 나면 따스해서 대부분 자켓이나 점퍼를

걸치고 다녀야 했고 그리스는 날씨는 좋은데 특히 산토리니에서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꼬옥 긴팔옷이나 점퍼를 준비해가야 한다.

우린 비엔나의 날씨는 한국과 거의 비슷하구 그리스는 조금 더 더울꺼라는 생각에

야간페리타고 갈때 입을 가디건 하나만을 준비했는데 여행기간내내 하루라도 가디건을

입지 않은 날이 없었다. ㅡ,.ㅡ

 

# 속옷과 양말은 그날 저녁에 매번 빨았다.

스팩타클(?)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매번 빨아야 하는게 싫고 부담스럽지만 짐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방법이다. 나중엔 코인세탁기에 넣고 돌리려고 했지만 거금

6유로(?)라는 요금을 보고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3-4명이서 모아서 한다면

완벽하게 건조까지 되는데 이용해 볼 만 한거 같다.

 

# 위의 날씨에서 알 수 있듯 지중해의 멋진 바다에서 수영을 못한게 너무 너무 아쉽다.

하지만 이제는 맘 놓고 수영복을 가져가도 할 수 있을듯 우리가 페리사 비치에 간 날도

호텔에서 수영복을 안 가져와서 그렇지 수영하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호텔을 체크아웃하는 날 호텔뒷편 수영장에선 많은 외국인들이 가슴을 노출한 채

선탠을 즐기고 있었다. 으~~ 너무 아쉬워!!!

 

# 슬리퍼를 가져갈 것인가 샌들을 가져 갈 것인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스포츠용 샌들 하나만 있으면 짐도 덜고 좋기는 하나 샌들을 신고는 못들어가게

하는 유적지라든지 숙소에서 샤워를 했때등 슬리퍼가 더 편한거 같다.

우리같은 배낭여행족들에겐 많이 걷기에 운동화를 신고가고 슬리퍼를 준비하는게

좋았다.(와이프의 경우 치마를 가져갔는데 운동화가 매치가 안되어서 좀 그렇긴 했지만...) 

 

# 미숫가루(선식) - 호텔을 예약을 하지 않고 간 상황이라서 아침대용으로 미숫가루를

가져갔다. 아주 유용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가져가면 아주 좋은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

여행중 4번을 산 우유 중 3번이 버터밀크(시큼한 맛이 나는게 상한 요플레를 먹는 맛)를

사서 제대로 타먹지도 못하고 버렸다. fresh milk를 꼬옥 확인하시고 흔들어 보시길

(4번째 산 우유는 흔들어도 보고 확인도 해보았지만 버터밀크였다. ㅡ,.ㅡ)

하지만 기내에서 주는 설탕과 레스토랑을 갈때마다 가져온 설탕을 넣어서 먹은

미숫가루는 맛있었다.

 

# 원통형 락앤락 - 미숫가루를 섞기위해 쉐이크볼을 구매했지만 그 성능과 플라스틱

냄새를 싫어한 와이프가 다시 원통형 락앤락을 사서 가져갔는데 의외로 유용하게

사용했다. 배낭여행자 대부분이 물은 사마시는데 둘이 같이 다니는 우리는 1.5리터짜리

물을 주로 샀는데 그날 그날 마실물만 락액란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니깐 편했다.

다른 용도로 한국에선 아주 비싼 체리 (며칠전 시장에서 물어보니 1근에 8000원이였나.

와우~~)를 그리스에선 실컷 먹었는데 체리를 넣어가지고 다니기에도 아주 좋았다.

 

# 라면, 라면스프, 고추참치 - 짐을 줄이자고 2개씩만 가져 갔는데 나중에는 너무

아쉬웠다. 매끼 빵과 느끼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 식사에 간혹 몸이라도 아프다면 

가장 확실한 처방중에 하나가 얼큰한 라면이나 밥을 먹는 거다. 비엔나에선 콘도형

아파트에서 민박을 했기에 밥과 라면을 먹을 수 있었으나 그리스로 넘어와서는 제대로

구경도 못하다가 유스호스텔을 숙소로 정하게 되니 1층 식당에서 식기류를 이용할 수

있어서 거기서 만날 한국사람들과 된장국과 고추장, 양파를 넣은 에그스크램블과

따뜻한 밥을 차려 진수성찬(?)으로 먹었다. 부피가 나가지만 컵라면이나 김, 캔에

들어있는 김치등을 준비해 간다면 금상첨화 일꺼 같다.

 

# 오스트리아와 그리스는 우리가 사용하는 콘센트와 비슷해서 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 비닐봉투 - 워낙 위생에 철저한 와이프 덕택에 지퍼락등 다양한 비닐봉투를 가져갔는데

지퍼락(젖은 수건이나 옷등을 넣기에)은 유용하게 쓰인거 같다.

 

** 모든 준비는 완벽했으나 여행중 가장 아쉬웠던게 있었으니 빨래줄이다. 호텔에서

자게되면 대부분 옷걸이가 있기에 대충 사용하면 되었지만 유스호스텔 숙소는 마땅히

빨래를 널곳이 없기에 필수 필목이다. 와이프는 빨래줄을 장만하려구 대형마트를

가야한다느니 쇼핑을 하다 느닷없이 비즈공예상점에 들어가 낚시줄을 구입해야한다느니

하면서 엄청 신경을 썻던 부분이다.

 

2. 작은 배낭

 - 디카+메모리+잭

 - 아이리버+멀티잭+이어폰(2)+건전지여분

 - 모자+썬글라스 / 지갑(현금+삼성카드+전화카드+신분증, 처형 스티커), 계산기

 - 안내책자+출력물 / 여권, 항공권 복사본 + 사진 2매씩 / 수첩+볼펜

 - 비상약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 감기약, 발약, 밴드) / 비타민

 - 세면도구 : 세수비누, 빨래비누, 폼클렌징, 샴푸, 때수건, 치약+칫솔, 면도기, 빗,

                  스포츠타월 / 물티슈

 - 화장품 : 스킨+화장솜+로션 / 베이스+썬크림 / 파우더+립틴트 / 피부약(3) / 엣센스

                / 내 스킨+로션, 바디크림 / SK-II, smart make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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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카메라 메모리 - 기존 512메가에 처제의 128메가를 하나더 가져갔는데 동영상을

찍다보니 부족해서 불 필요한 사진들을 그날 그날 정리하면서 가지고 다녔다. 사진찍는걸

좋아한다면 부족하겠지만 요즘은 한국인 민박집이나 피시방, 사진 현상소 등에서 CD로

구워주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을듯 싶다.

 

# MP3 플레이어와 멀티잭 - 낯선 이국땅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들으며 여유를

즐길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다. 만약 그 도시와 맞는 음악이 있다면

그 음악으로 골라와서 듣는 재미도 우린 영화 지중해 메인 테마를 넣어가서 들었는데

여행중 만난 사람은 산토리니에서 야니의 산토리니 CD만을 듣고 다닌다구 했다.

MP3 플레이어와 함께 너무너무 유용했던게 멀티잭이다. 똑같은 음악을 둘이 동시에 듣게

해 주는 짹으로 하나의 MP3 플레이어에 두개의 이어폰을 꽂을 수 있게 해준다.

친구나 애인과 여행다니때 마다 가지고 다니면 아주 유용하다.

 

# 여권, 항공권 복사본, 사진2매 - 여행중 일어날지 모르는 분실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부씩을 복사해서 1부는 복대와는 별도로 보관해서 가지고 다니구 또 1부는 집이나

친구에게 맡겨놓아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한다. 카드번호와 여행자보험서등두 같이

맡겨놓는게 좋다.(우리 보다 한달 먼저 여행간 처형이 지갑을 통째로 잃어버려서 해외에서

우리집으로 전화해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

 

# 스포츠 타올 - 스포츠 타올에는 두 종류가 있다. 흔히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하드타올

(마르면 딱딱하게 굳어지는)과 소프트타올(극세사라나.. 암튼 흡수는 빠르면서 잘 마르는

굳어지지는 않는다)이 있다. 소프트타올을 옥션에서 구매해서 가져 갔는데 수건보다는

빨리 마르나 싼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렇게 빨리 마르지도, 냄새가 안난다구 했으나

냄새도 났지만 수건보다는 편했던거 같다.

 

# 물티슈 - 여행다니면서 손을 마음대로 씻을수가 없기에 챙겨서 갔는데 아주 유용하다. 

 

# 화장품 - 와이프가 화장을 거의 안하는 편이라서 많지 않다고 했지만도 많은 부피를

차지했다.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화장을 거의 안하고 다니는데 화장을 한 사람

대부분이 한국사람들이나 일본사람들이였던거 같다. ㅡ,.ㅡ

 

# 계산기 - 있으면 편리하다. 가난한 배낭여행족이였던 우린 그날 저녁 하루하루 일정을

정리하면서 계산기를 두리면서 남은 경비를 계산했다. ^^;

 

** 목베개 - 구입하려다 여러번 망설이구 구입을 하지 못했지만, 장시간 여행을 하는데

있으면 아주 편리할꺼 같다. 하지만 소재가 중요하다.

여름엔 땀이 잘 고이기 때문에 땀 흡수가 잘 되는 제품으로 사야한다.

 

3. 복대 : 여권, 항공권 / 현금+씨티카드 / 면세점 교환증

 

# 복대 - 목걸이 지갑보다 복대를 추천한다. 목걸이 볼펜에 목걸이 지갑에 배낭을 등에

메고 다니기 불편한거 같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복대를 차고 다니는게 약간 불편하지만

훨씬 낫다.

 

# 신용카드 - 비자나 마스터 상관은 없지만 씨티 마스터 카드를 가지고 다녔다.

비엔나에서도 그렇구 그리스에서도 그렇구 씨티카드 현금지급기는 쉽게 찾을 수 있어서

조금이라두 수수료를 아끼려면 씨티카드로 가져가는게 편했던거 같다.

현금을 찾는데 있어서. credit card / city card / non greek cash card 메뉴에서 부터

해외에서 돈을 찾아본 경험이 없는 우리로선 헤매기 시작하여 current money 와

saving money라는 메뉴 앞에서 고민하기 까지 몇번의 시도 끝에 찾을 수 있었다. ^^;

참고로 비자나 마스터면 어떤 카드로도 가능하다.  씨티카드로 가져가셨다면

city card메뉴에서 current money를 선택하면 된다.

 

4. 환전

# 환전클럽  www.fxkeb.com

외환은행에서 만든 인터넷 환전사이트 이다.

여기 회원가입을 하고서 환전클럽에 가입하면 환전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모아

여러명이서 환전을 하기에 환전 수수료가 많이 싸진다.

환전클럽을 통해서 최고 50%까지 할인되며 다시 사이버 환전을 하게 되면 금액에 따라

5%에서 15%까지 또 할인이 되며 친구를 추천하면 5%가 추가 할인되기에 최소 55%에서

최고 8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필자는 환전수수료 60%할인률을 적용하여 사이버 환전을 신청하였다.

환전할 돈은 외환은행계좌가 없어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가능하기에 안전하다.

물론 환전한 돈은 직접 가서 수령해야 한다. 외환은행에서 하기되면 여행자 보험이 무료로

가입되고 국제전화카드(3000원 상당)를 무료로 준다. 물론 타은행들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거 같다.

 

** 현금을 60%정도 환전하고 나머지는 카드를 긁거나 현금서비스를 받아서 썻지만

그리스의 경우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현금주고 물건을 사는게 카드로 사는것보다

훨씬 많이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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