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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춘천] 김장 원래는 금요일 저녁에 지원네랑 형님이 먼저가서 밑작업(?)을 하고 토요일 김장하고 일요일 쉬는 일정이였으나, 이번엔 그 많은 형제들이 다 빠져 ,사람이 너무 없어 힘들꺼 같아서 누룽게이가 토요일~일요일 하자는 의견에 다들 토요일에 송암리로 출발. 도착했더니, 벌써 형님내외가 배추와 무우를 뽑아 놓았다. 우리나라 김치라는게 아주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걸 새삼느낀다. 배추를 뽑고 나서, 반으로 쪼개고 다시 그 반을 약간의 칼집을 내어서 소금에 잘 절여지게 약간만 벌린다. (완전히 반으로 쪼개버리면 안된다. ㅋㅋ) 오후 3시반 부터 소금에 절이기 시작해서 7시간이 지난 밤 10시반쯤에 맨 밑에 있는 배추들과 맨 위에 있는 배추들을 뒤집어주는 작업을 한다. 그리고 다시 새벽 5시 반쯤 일어나서.. 더보기
[춘천] 장인어른 생신 2주 연속 주말마다 춘천을 갔다왔더니, 집안일이며, 회사일이며 정신이 없었다. 이제서야 숨 돌리고 포스팅한다. ㅋㅋ 형님의 수고로 춘천에서 한정식집으로 유명하다는 '하주골'에서 장인어른 생신모임을 가졌다. 일반한정식 18000원(주말에는 이거 밖에 안된단다)로 했는데 문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원산지 표시 소고기는 호주산, 그중 차돌배기는 미국산, 돼지고기는 벨기에산 이였던가.. (ㅡ,.ㅡ) 한상차림으로 거하게~ 나오는데 시스템이 영 별로 였다. (너무 양식문화에 길들여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 죽 말고는 모든 음식을 한상에 쭈욱 차려줘서 그 넓은 상에 팔을 쭈욱 뻗어서 먹기가 영 불편했다. 가족끼리 와서 먹는 사람들이야 괜찮겠지만, 손님 대접차 와서 먹는 자리에서 왼쪽끝에서 오른쪽 끝 반찬을 먹기 위.. 더보기
주말 산책 지난 주말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볕이 너무 좋아 집앞 중랑천으로 산책을 나갔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고, 공기도 상쾌하고, 모든게 다 좋았던 날씨였다. 여우가 된 옥사장님께서는 조금만 피곤해도 자기 힘들다고 떼를 쓴다. 이날도 별로 걷지 않았는데 힘들다고 무등~ 태워달래신다. 녀석은 좋겠지만, 난 어깨 빠지는 줄 알았다. ㅡ,.ㅡ 나중엔 결국 누룽게이랑 나랑 번갈아가면서 업고, 안고 이러구 왔다. (녀석 낮잠 잘 시간인데 무리를 해서 나왔더니....) 옥사장님께서는 자동차라면 스티커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 한번 사주면 그날 몇분 만에 다 붙여버린다 ㅡ.ㅡ 그 덕분에 우리 집 거실 유리문은 스티커로 도배되어 있다. 이날 저녁 준비를 하려고 부엌에 있는 사이 녀석이 있는 쪽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 더보기
용인 에버랜드 지난 금요일 누룽게이의 자유휴업일이라서 '단풍놀이'를 가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하람이 녀석의 컨디션 조절(?)과 밀린 집안일을 핑계로 - 설악켄싱턴호텔 예약건과 누룽게이 친구의 한화리조트 join건도 모두 취소하고 당일 치기로 갔다올수 있는 용인 '에버랜드'로 고고 가는길 평일 인데도 차가 많이 막혀, IC 를 이용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두시간이 걸려서 가기도 전에 누룽게이의 짜증은 시작되었다.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에 가면 될껄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ㅡ,.ㅡ 에버랜드에 도착해서도 10인용 돗자리를 챙겨서 입장했으나, 돗자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우리들 뿐 ㅡ,.ㅡ 유모차를 대여해서 하람이를 태우고 다녔는데 돗자리는 너무 커서 밑에 짐칸에 넣을수도 없었다 oTL 평일인데도 웬 사람들은 이리도 많은지, 소.. 더보기
메신져 사기 전형 요즘 주변에서 메신져로 돈 입금해 달라는 유형의 사기단 이야기가 많이 들리더니 급기야 오늘 아침에 나에게도 메세지가 왔다. 사기단의 전형적인 특색은 뱅킹이란 단어를 띄어쓴단다. 그래야 아래 그림처럼 금전피해 관련된 경고 문구가 뜨지 않기 때문이란다. ㅋㅋ 갑자기 인터넷뱅킹이 안된다는 것도 이상하고 해서 이런 저런 질문을 했더니 아주 대범하게 전화까지 하라는 여유를 부리고 도망가는 사기꾼들... 다음번에 오면 좀 놀려줘야지. ㅋ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