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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설 연휴 고향집에서

차가 많이 막힐꺼 같아서 설날 당일 새벽 3시 30분에  여수로 출발하였다.
누룽게이에게 내색은 안했지만, 감기가 들어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았다.
워낙 새벽이라 그런지 차도 별로 막히지 않고, 길도 헤매지 않고, 평소 보다 1시간 빠른 5시간 만에 도착했다. 와우!


할머니 앞에 앉아서 팥죽 먹는 하람(그러나 여전히 할머니 싫어!를 연발한다 ㅡ.,ㅡ)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손자녀석을 본 할아버지는 녀석에게 물고기를 보여줘야 된다고,
점심을 먹고 나자마자 수족관(정식명칭은 '해양수산과학관')으로 우리를 이끌고 나섰다.



삼촌 손에 들려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있는 원기둥 수조

각종 조개와 산호

진주를 품은 전복껍데기(좌상)

너무나 이쁜 해초 화석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비교할 순 없지만, 2천원이란 가격대비 나쁘지 않은 관람이였다.
(누룽게이왈 "전부 먹을 수 있는 물고기만 전시 되었네~!" @___@)



할아버지 할머니와 한컷

아주 신나서 열심히 보는 하람과 좋아하는 할아버지

매점에서 산 바람개비를 가지고 신난 하람






연휴 내내 세식구 모두 감기가 들어서 골골골~~~
집앞에는 인조잔디 축구장 2개와 천연잔디 축구장이 들어서고 그 앞으로 산책길 까지 만들어 져서
산책하기가 더 좋아졌다. (추석때 와서 하람이랑 연날리기 하면 아주 좋아할꺼 같다.)

그 와중에도 누룽게이는 면허를 따고 몇 년만에 핸들을 쥐고 연습을 했지만,
식은 땀을 뻘뻘 흘리며, 앞뒤 좌우를 살피면서 해야하는 운전은 자긴 절대 못하겠다고... ㅋㅋ

역시나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차를 가지고 가자.
어머니께선 생각날때 마다 아들내외에게 줄 물건들을 하나둘씩 챙겨놓고 계셨다.
하나둘 차 트렁크에 실다보니, 트렁크 바닥이 다 채워졌다 ㅡ,.ㅡ
(우리 세식구 얼마 먹지 않는다는 말에도 큰며느리 답게 손이 크신 어머니는 엄청나게 챙겨주시고도
나중에 전화하셔서, 깜빡하고 뭐뭐를 안 챙겨줬다고...... oTL)

항상 갈때마다 죄송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자식이 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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