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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5월 5일


일도 밀리고, 여차저차~ 해서 이제서야 마지막 여행기를 올린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다들 각자의 스케쥴(?) 대로 움직였다.

어제 호텔로비에서 맥주를 마시며,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성산 일출봉'을 가자고 형님과 난 약속을 했고 - 사실 난 형님이 적지 않은 술도 마시고, 피곤해서 못 일어날 줄 알았다 - 언년이와 지원인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수영장을 가기로 했다.
누룽게인 7시 30분쯤 일어나서 혼자 호텔 주변을 산책을 하며 마지막 여행을 즐겼고, 지원인 언년이를 따라 수영장에 가서 신나게 수영을 했으며, 양주댁과 수민인 늦게까지 침대에서 뒹굴었다. ㅋㅋ

5시 40~50분쯤 도착한 성산 일출봉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고 있었다.
구름에 가려 수평선 바로 위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진 못했지만, 그래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라보는 해는 장엄해 보였다.


성산 일출봉 정상 까지 올라가는 데 걸리는 시간이 꽤 된다는 안내문에 눈으로 얼핏 짐작해 보고, '뭐 별거 아니네~' 라고 속으로 코웃음 쳤지만, 와우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여길 하람이를 데리고 왔더라면~ 완전 쌩똥 쌀 뻔 했다. ㅡ,.ㅡ
그래도 헥헥거리며 올라온 보람이 있었다. 일출봉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이 너무 멋지더라.
그런데 정상에서 내려올때 보니깐 6개월 정도된 어린아이를 안고 또는  등에 업고 오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더라.
(그 체력에 박수를~~ )



* 성산일출봉 주변전경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하는 길에 '숲터널 - 한라산 원시림(5.16도로)'를 거쳐 공항으로 가려했으나, 다들 너무 늦장을 부려서 빠듯하게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도 들르지 못하고, 바로 비행기 탑승을 해야했다 ㅡ,.ㅡ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호텔리조트에 남아 혼자 실컷 여유를 언년이를 부러워하면서, 마지막 일정을 마무리 해야했다. 
출발부터 여러 곡절(?)이 있었지만, 형님 덕택에 무사히, 편하고 재밌게 잘 다녀온거 같다.
다음번 여행을 기약하며~ (평창 물놀이가 되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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