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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일


작년 생일도 하람이 녀석이 아픈 덕택에 정신없고 불안하게 보냈는데,
이번 생일도 역시 하람이 녀석이 수족구가 걸려서 집안 분위기가 아주 무거웠다.
(거기다 누룽게이와 티격태격 말다툼까지 )

'뭐 제대로 된 생일상 받기는 글렀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하람이 녀석의 몸상태가 아주 빠른 속도로 좋아졌다.
(컸다고 효도하는거냐 ㅋㅋ)
그래서 누룽게이도 여유가 생겼는지 저녁에 미역국과 불고기로 생일상을 차려주었다. 

누룽게이가 미역국에 넣을 고기를 삶고 있는 동안 옆에 앉아서 고기를 한점 두점 먹더니
나중엔 미역국에 넣지도 못하게 그릇을 통째로 들고 먹는다. 겨우 달래서 고기를 미역국에 넣는다. 
이번엔 불고기 양념을 한 고기를 보더니, 빨간 고기 달라더란다. 굽지도 않은 생고기를 ......
녀석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나보다. 1주일 내내 거의 요플레만 먹던 녀석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우리에게 보여줬다.

결국 누룽게이 보다 많은 양의 불고기를 먹고도 호두 파이를 엄청 먹었다는 전설이~~


생일파티준비위원회 요원들이 열심히 준비중


하람 생준위(?) 요원께선 아빠를 위해 손수 초를 꽂으려다가 초를 다 부러뜨리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 ㅡ,.ㅡ 
 

선물상자 재활용 하여 하람이가 준 선물은 지원이가 준 선물을 재활용한 i30 되시겠다.





공교롭게도 주문한 플레이모빌이 이날와서 하람이 녀석 케잌(?)에 촛불도 끄고,
플레이모빌도 가지고 놀고 아주 신났다. 케익은 아빠꺼고, 플레이모빌은 엄마껀데 ㅡ.ㅡ

아주 열중해서 나무위에 새를 놓는다.

플레이모빌 우편 배달부



이날 가장 많은 축하 전화와 문자를 받았다. (심지어 작년에 종합검진 받은 모병원에서 까지)
다들 너무 감사하다. 생일을 공개적으로 알려준 네이트뇬(?)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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