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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수동 핸드밀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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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lex 핸드밀 단면

집에서 커피를 마실때 마다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꿈꿔왔다..


상쾌한 주말 아침. 늦잠자는 그녀를 위해서 모닝커피를 준비한다.
뜨거운 증기가 빠져나오는 취~~ 소리와 함께 온 집을 채우는 커피향!
난 크레마가 아주 선명한 에스프레소, 누룽게이는 거품이 풍부한 카푸치노~
(푸하하  TV 광고에 나올 법한 이야기군, 관리가 힘들기에 누룽게이에겐 택도 없는 소리다.  ㅡ,.ㅡ)


조금이라도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원두를 사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적당량씩 갈아서 드립해서 마신다.

드립퍼에 드립하는건 귀찮지 않은데, 매번 커피를 가는게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일명 도깨비 방망이는 입자 조절이 안될뿐 아니라, 입자가 너무 곱게 갈아져 버려서, 블랜더를 쓰는데 이건 또 너무 안 갈아지고, 소리가 너무 커서 하람이가 깜짝깜짝 놀란다. 또한 커피 갈고 나서 블랜더 분해해서 씻어 놓는것도 일이다.
ㅡ,.ㅡ




기존 수동 핸드밀은 커피받침(?)이 나무로 되어있고, 씻기가 힘들어서 위생관리에 철저한 누룽게이에게 퇴짜를  맞기 일쑤였다. ^^;;

언년이가 아주 깔쌈한 porlex 핸드밀을 추천해 준다. 가격도 착하고, 씻기도 간편해서 관리하기가 아주 쉽다. 손으로 돌리는 맛도 기분좋게(?) 한다. 위에 보이는 +나사(?)로 입자굵기 조절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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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밀 분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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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밀 구성요소


젤 위에 부터 핸드밀 뚜껑, 커피 넣는 윗부분, 손잡이, 커피 가는 부속품1, 2, 굵기 조절 나사, 커피가루 담아지는 아랫부분으로 아주 깔삼하게 구성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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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커피가 얼마나 갈아졌는지, 입자가 얼마나 굵은지를 보려면 직접 열어야 한다는게 약간 불편하다. 열다가 커피가루가 떨어지는것도 싫고... 1cm  넓이로 길게 투명한 창을 삽입해서 커피가 얼마나 갈렸는지 볼 수 있다면 더 좋았을텐데.... 란 생각이 든다.

수동 핸드밀, 드립퍼, 맛있는 원두로 집에서 커피 마시는 게 한결 좋아졌다.
(기회가 된다면 생두를 주문해서 로스팅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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