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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

2010년 3월 13일 - 춘천 산토리니


'10년 후에 만나자'는 첫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자 가겠다는 누룽게이를 태우고 2주만에 다시 춘천으로 갔다.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같이 점심을 먹을려고 했으나, 사정상 우리끼리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연애시절 택시타고 갔던 구봉산 정산의 '산토리니' 이젠 둘이 아닌 셋이 되어서 다시 가게 되었다.
춘천 전경이 다 보이는  창가쪽 자리가 환상인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 없단다 ㅡ,.ㅡ

소고기에 대해 엄청 민감한 누룽게이는 파스타(알리오올리오)를, 난 찹스테이크 비슷한 코스 요리를
(안심은 한우를 쓴다는 말에 겨우 시킬 수 있었다. 난 스테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물론 전채요리나 파스타류만 따로 시킬수도 있다.

코스 요리 가격은 대충 4만5천에서 2만5천원 정도까지(부가세 별도)
빵, 스프, 샐러드, 에피타이저(가리비), 레몬샤벳, 토마토 파스타, 메인요리, 디저트
빵도 맛있었고, 스프도 짜지 않았으며, 토마토 파스타도 재료도 충실하고,
메인요리인 고기도 아주 부드럽고 맛있었다. 

다음번엔 장인, 장모님 두분 모시고 오면 좋을 듯 싶다.
특히 누룽게인 탁트인 전망과 테이블 간 거리가 넓어서 서로 이야기가 들리지 않아서 좋단다.

산토리니 올라가는 계단 - 좀더 산토리니 스러운 파란색 지붕이 많이 보이는 그림이였으면 더 좋았을텐데...

간만의 외식에 너무 좋아하는 하람

아주 얌전히 기다리다가

먹이를 낚아채는 사자처럼 크게 입을 벌리고 먹는다. ㅋㅋ

레몬 셔벗을 먹고 시큼한 표정(첫 맛을 봤을때 표정이 압권이였는데 못 찍었다.)

하람 눈 좀 보세요. 너무 행복한 표정이 보이죠? ㅋㅋ

산토리니 앞 마당(?) - 잔디밭과 야외 무대가 설치 되어있다.

녀석 마냥 신났다.


이날은 바람이 약간 불었지만, 꽃피는 따스한 봄에 다시 한번 오면 너무 좋을듯 하다.
산토리니에서 식사를 하지 않더라도 1층 셀프 커피점에서 커피사서 야외 테이블에서 마실 수도 있다.





보너스샷



자동차에 대한 애정은 식을줄 모르는 하람이 녀석
며칠전 소파 위에 자동차를 저렇게 눕혀놓았다. 다들 잠자는 거란다.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시킨다, 세차시킨다 하면서 자동차들을 늘어놓는다 ㅡ,.ㅡ

푸른솔반- 일명 형아반으로 올라가서, 공주선생님에서 카리스마 있는 권선생님으로 바뀌고 나선 녀석의 행동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답도 아주 짧고 씩씩하게 넵하고, 의젓해졌다. 하루가 다르게 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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