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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요리 I

22일 ~ 25일까지의 크리스마스 연휴
22 ~ 23일은 춘천 장인어른댁에서, 23 ~ 24일은 퇴계원 양주댁에서, 24 ~ 25일은 우리집에서 보냈다.
그중 춘천에서의 기록들...

함박스테이크가 먹고싶다는 장인 어른의 말씀에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박스테이크 만들기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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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스테이크용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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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님, 큰형님, 큰처형



쇠고기와 돼지고기(1:3 비율), 빵가루, 당근, 양파, 소금, 후추, 달걀, 우유를 넣고 약 30인분 가량의 함박스테이크를 반죽(?)했다. 기존 음식점에서 파는 얇은 고기가 아닌 아주 크고 두툼한 크기로 큰형님과 큰처형, 장모님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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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팬 위에 함박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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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함박스테이크




커다란 피자팬 두 군데에 5장의 고기를 굽고, 장인어른은 감자 샐러드를 만들고, 양송이스프를 끓인다.
난 접시에 고기와 사과, 콘, 은행, 당근, 오이, 으깬 감자를 세팅한다.
총 11인분의 함박스테이크를 일사불란하게 준비했다.
재작년과는 다르게 몇몇이 빠지고 늦게 오는 바람에 시끌벅쩍하고 재미난 분위기는 덜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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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게이 친구에게 선물받은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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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할머님



















구경만 하시고 안 마시겠다던 할머님이 "어디 나두 한잔 줘봐~!" 하시더니, 한잔을 단숨에 마시더니 한잔 더 달라고 하셨다. ㅋㅋ
누룽게이 친구가 준 '월넛 크러스트(2000년산)'란 와인은 너무 드라이하지도 너무 달콤하지도 않은 중간정도 맛인데, 다들 좋아했다. (더 마시고 싶었으나, 아버님, 어머님을 위해 키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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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큐브표(?)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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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를 세우는 어머님



















적당히 와인도 마시고, 루미큐브를 하려다 관두고, 루미큐브로 식탁 가장자리를 따라서 도미노를 만든다.
나, 찬수, 춘심, 지원, 수민 5명이서 열심히 붙잡고 씨름했지만, 결국 포기...

나중에 춘심, 나, 지켜보시던 장모님이 합세해서 간단한 도미노 완성.. ㅋㅋ
결국 춘심이 동영상 촬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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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게이, 할머님, 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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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수민




할머니 손에 자란 누룽게이, 춘심이는 이란성 쌍둥이 같다. 그런 그녀들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아직도 물가에 내놓은 철없는 손녀들 대하듯 잔소리를 늘어놓고, 이미 출가한 그녀들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다. ㅋㅋ


지원, 수민은 전국민적으로 유행하는 '텔미댄스'를 준비해서 우리를 즐겁게 해준다.
특히 수민의 얼굴에 손을 대고 입을 벌리며, 눈을 깜빡거리는 표정은 가히 압권이다.

할머니 생신이 25일까지 쭈욱~ 머물고 싶었으나, 양주댁도 출근하고, 누룽게이도 학교에 나가봐야 해서 아쉬움을 접고 춘천을 떠났다.

부록 : 지원 & 수민의 텔미 동영상



간만에 큰형님과 찬수랑 술자리를 가졌는데, 술도 떨어지고, 닭발도 먹고 싶어서
식구들 다 재우고 나갈려고 했는데, 춘심이가 제동을 걸었다.
'옥형~ 빨리 들어가서 안 자고 뭐하냐고!!!' ㅠㅠ
춘심이의 압박에 못이겨 난 들어가고, 찬수는 춘심이 옆에 드러누워버리니, 큰형님이 입맛만 다시 다 포기했단다. 다 춘심이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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