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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도 여행] 5월 3일


보통때는 잘 맞추지도 못하던 일기예보가, 어제 오후부터 흐리고 비온다더니 정말 오늘 아침도 구름이 잔뜩 끼고, 비가 올꺼 같았다.  렌트카를 받아 아침겸 점심으로 먹을 삼대국수집을 찾아 고고~
오늘의 일정은 동쪽을 돌아 남쪽으로~


유명한 고기국수


고기국수로 유명한 '삼대국수회관'은 삼성혈 대각선 맞은편에 있다.
아직 11시도 안되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린 고기국수와 멸치국수를 반반씩 시켜먹었는데, 국물은 멸치국수가 아주 시원하긴한데, 약간 짜더라.
고기국수는 후추맛이 강했지만, 한끼 식사로 먹기에 충분할 만큼 고기가 푸짐히 들어 있었다.

자 이제 배불리 먹었으니 '협재해수욕장'으로 고고~
날씨가 흐렸는데도 불구하고, 바다색깔은 충분히 이쁘더라.
하람인 미역도 따고, 고동도 만져보고, 바닷물도 맛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정신없었다. 


자 이제 '돌마을공원'으로 고고
모든 일정은 형님이 준비했기에 별다른 준비없이 갔다. 
하지만 형님도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아서 인터넷에서 대충 보고 가게된 '돌마을공원'
신혼부부들이 많이 온다나~~ 하지만, 입장료도 비싸고 볼것도 별로 없다. 
거기다 돌들을 직접 만든 주인아저씨가 순서대로 설명을 듣고 봐야한다고 억지를 부려서 짜증이 더났다. 
그냥 대충 우린 자유스롭게 돌아보고 가려는데 말이다. (뭐 역사적 사실이나 우리가 모를만한 진귀한 것들이 있지도 않는데 말이다) 
 

혼자 실컷 만끽하는 언년이

계모임 자세 나오는 형님 ^^;

자그마한 돌들 사이에서 나오는 신기한 풀

언제나 씩씩한 지원양

5개의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한손으로 들어올리면 딸을 낳는 다는 돌. (옆에 아들을 낳는 다는 돌도 있다)


남자 성기모양의 돌을 3번 만지면 아들을 낳고, 여자 성기모양의 돌을 3번 만지면 딸을 낳는 다는 돌이 있어서 신혼부부들이 많이 찾아오는건가? 하지만, 솔직히 고무신 신고, 잠깐 돌아다니면서 인공적으로(?)으로 만든 돌 잠깐 보려고 입장료를 5천원씩이나 내는건 너무 아까웠다.


누룽게이가 여기 왜 왔냐고 나에게 한소리 한다. (나도 뭐 별로 준비도 안했고, 형님이 별다른 장소를 추천하기 않기에 특별히 떠오르는 곳이 없어서 가자고 한건데 ㅡ,.ㅡ )

이제 다시 차를 타고 '오설록 박물관'으로 고고 씽~~
박물관이라기 보다는 그냥 맛있는 차를 파는 카페정도라고 해야할까?
차잎을 직접 따서 만드는 체험은 재밌어 보였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패스)
맛있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 한잔을 하고 싶었으나, 너무 사람도 많고 앉을 만한 탁자도 없었다.




카페 앞 녹차 밭도 거닐어 보고, 사진도 찍고 하고 싶었지만, 하늘에서 비가 주룩주룩~ ㅡ,.ㅡ
하지만 녹차밭은 이쁘더라.


오설록 앞 잔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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