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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찬수귀국축하 모임

이라고 제목을 달기는 햇지만, 정작 찬수 사진은 한컷도 없네. 흐미 미안 찬수. ㅋㅋ

다들 춘천 송암리에서 모이기로 했으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각자 점심을 해결하고 집에서 보기로 했다.
예전부터 우린 처제 친구가 한다는 '뽀&쏘'라는 까페에서 브런치를 한번 먹어보자고 하던 누룽게이의 의견을 오늘 실천(?)하기로 하고 '뽀&쏘 까페'를 찾아 갔다.


뽀&쏘까페 정문

정문 계단 앞에서

옆 창문에서

누룽게이가 좋아하던 빨간 고추장통 화분 - 연두빛 화초와의 대비가 너무 이쁘다나...

천사날개등

에그스크램블 샌드위치와 오일파스타

기본적으로 나오는 사발커피


뽀&쏘 카페는 두명의 자매가 운영하는 곳이란다.
많은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사진을 전공한 주인들 답게 사진들이 많이 장식되어 있고, 까페 앞 화분들이 아주 이쁜 카페였다. 화장실 또한 누룽게이 말에 의하면, 자기가 가 본 까페 중에서 가장 깨끗한 까페였다고 한다.
근데 금연 관련 문구들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붙여져 있는게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겠다.

우리가 먹은 브런치 메뉴는 pm4시까지 이며, 술은 판매하지 않는다. 단 와인은 판매한다.
에그스크램블앤 샌드위치, 오일 파스타 둘다 사발커피 포함해서 9000원
에그스크램블의 소세지와 베이컨이 포함되어서 나오는데 소세지를 빼고, 베이컨을 제대로 주었으면 좋을 뻔했다.
(한줄도 안되어 보이는 베이컨을 얹어 놓은건, 푸짐해 보이는 샐러드나 빵에 비해서 빈약해 보인다)

오일파스타는 매콤한 이탈리아 고추가 섞여있어서 그런지 칼칼하면서도, 얇은 파스타와 아주 잘 어울렸다.
메뉴판에는 토핑을 베이컨과 새우 중 선택할 수 있던거 같았는데, 우리가 갔을땐 물어보지 않고 그냥 베이컨으로 줬다.
암튼 그래도 누룽게이가 아주 맘에 들어하면서 맛있게 먹어서 어느 정도 들어왔으때의 까침함은 수그러 들었다.




더워서 머리를 짧게 자른 한솔이 - 누가 보면 군대 갓 제대한 짠밥으로 물오른 군인같다.

세 자매가 엄마와 모여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감자범벅을 만들고 있ㄷ.

감자와 밀가루 강남콩, 소금만 들어갔는데 정말 맛있었다.


처형의 대사가 압권이다. 학교에서 까부는 애들을 통지표에 밝고 명랑쾌활이라고 적는다나..... ^^;;


여기서 부터는 카메라를 꺼내 들고 여기 저기 셔터를 누른 하람이 컷이다. ㅋㅋ


웬지 자꾸보니 느낌이 좋아 보이는 컷이다. - 근데 이거 정말 하람이가 찍었나??

하람이가 찍는데도 형님은 지원네와 친한척을 하며 손가락으로 브이를 한다. ㅋㅋ

윤이네 가족, 엠마가 젤 잘나왔네 ㅋㅋ 하람컷.

 

다음날 아침 차가 많이 막힐까봐 아침만 먹고 출발했다.
내심 춘천의 육림랜드 수영장이라도 갈려고 수영복이랑 다 챙겨 왔건만....
다들 별 아쉬움 없이 가자는 말에 각자의 집으로 출발하고, 우리만 양주댁 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먹고 날씨가 다시 맑아지자, 슬슬 야외수영장에 대한 욕심이 생겨나고, 누룽게이도 아주 의욕적으로 가자고 해서 간 남양주 '아쿠아조이' 수영장. 1시간 반 이상을 대기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계곡을 찾아 헤매다가, 대성리까지 2시간 가량의 드라이브(?)만 하고 '소리소 까페'에서 아이스 커피와 아이스크림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양주댁네 주차장의 팔자좋아 보이는 고냥들.


소리소 까페 앞 정원에서 개미에게 물총 쏘는 하람

하람이의 물총세례에 애궃은 희생양이 된 수민이





소리소 까페. 분위기는 좋으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 아니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가격대비 음식이 별로 인 듯하다.
가격이 비싸면 커피라도 맛이 좋아야하는데 이건 아이스 커피 수준이 길거리 까페에서 파는 딱 천원짜리 아이스커피 맛이다. 뭥미~ 그래도 누룽게이는 여기서 해지는 저녁무렵에 맥주 마시면 너무 좋을꺼 같단다. 여차하면 저녁도 해결하고 ㅋㅋ


찬수가 사준 양인형 - 우린 양순이로 부르기로 했다.

곰고미와 양순이와 한컷

 
하람이 녀석 "곰고미는 머리가 크고 양순이는 머리가 작네'라고 말한다. 녀석도 보는 눈은 똑같은가 보다.
그런데 오늘 아침 누룽게이가 하는 말에 넘어갔다.
"하람이 녀석 곰고미와 양순이 머리크기는 말하면서, 왜 엄마와 아빠 머리크기는 말 안하지?"하면서 아주 의문스러워 한다. ㅡ,.ㅡ


결국 찬수귀국축하 이야기는 한줄도 없네! '몸 건강히 잘 돌아와서 춘심이 옆에 있어서 좋아 보인다'
그리고 그 많은 식구들 선물 하나하나 준비하느라 돈도 시간도 많이 들었겠다. 이 자리를 빌어서 너무 고맙다.
"근데 해외 프로젝트 있음 또 갈꺼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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