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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깜짝 생일파티

지난 금요일 여름휴가도 다 끝나고 누룽게이 방학도 끝나가고, 마지막(?) 주말을 뭔가 재밌게 보내기 위해 생각하다
양주댁 내외에게 문자를 보냈다. (언제나 그렇지만, 흔쾌히 놀러오라고 받아주는 처형네 식구들이 고맙다.)
외식을 할까 하다가 소주 한잔을 하려면 기동성이 떨어지니 동네 삼겹살집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결국
형님의 선택은 한우~ (탁월한 초이스~~ ㅋㅋ)사서 집에서 구워먹자였다.

주말에 언년이 생일까지 있기에 춘심이네랑 불러서 다 같이 생일 파티를 해주려고 했으나, 맨날 바쁜척 하는 춘심이네는 빠지고, 우리집과 주인공인 언년이만 양주댁네로 고고씽~~
가는 길에 너무 비가 많이 와서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게 누룽게이 말 듣고 돌아갈 뻔 했다.



형님이 사오신 이쁜 케잌과 초



언년이의 나이숫자 대로 초를 꽂는거 보단, 이쁜 생일 축하 초를 꽂는게 좋을꺼 같아서 사왔다는 형님의 쎈스~
(처형에게도 그런 쎈스 많이 써주세요..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한우 파티~~  



정육점 아저씨가 가르쳐 주신 순서대로 먹어야 한다며 냉장고에서 차곡차곡 순서대로 꺼내 왔으나,
결국엔 제일 맛있는 고기는 형님과 나만 먹었다는 아이러니가.
앞으로는 정육점 아저씨가 가르쳐 주신 순서 반대로 먹어면 딱 좋을꺼 같아요. ㅋㅋㅋ


그녀들의 비밀공간(?)

사춘기 소녀티를 팍팍 내는 지원과 수민이의 공간 - 날도 더운데 지원인 거기서 꼼짝도 안고 있더라.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형님과 처형이 반찬이 별로 없다면서 뚝딱뚝딱 차려낸 아침상.
와우 우리집에 비하면 진수성찬(?)인데..
우리는 큰처형네와 우리집 식단을 항상 비교하면서 감탄하는데,
춘심이네가 우리집와서는 항상 우리집 식단을 비교하면서
맨날 이렇게 먹느냐고 감탄한다. ㅋㅋ
(춘심아~ 찬심아~ 이제 단품 메뉴는 그만 한 두가지 더 요리할 내공이 아직 안 쌓였는냐?)




지난 주말 우린 큰처형네를 시작으로 춘심이네를 거쳐 언년이네까지 노가네 세자매집을 돌아 깜깜한 밤에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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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너스샷

메추리알 까기를 좋아하는 하람 - 녀석은 까고 바로 입속으로 쏙 한 대여섯개는 먹은 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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