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용인 에버랜드

지난 금요일 누룽게이의 자유휴업일이라서 '단풍놀이'를 가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하람이 녀석의 컨디션 조절(?)과 밀린 집안일을 핑계로 - 설악켄싱턴호텔 예약건과 누룽게이 친구의
 한화리조트 join건도 모두 취소하고 당일 치기로 갔다올수 있는 용인 '에버랜드'로 고고

가는길 평일 인데도 차가 많이 막혀, IC 를 이용하지 않고 가서 그런지 두시간이 걸려서 가기도 전에
누룽게이의 짜증은 시작되었다. 가까운 어린이 대공원에 가면 될껄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ㅡ,.ㅡ

에버랜드에 도착해서도 10인용 돗자리를 챙겨서 입장했으나, 돗자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우리들 뿐 ㅡ,.ㅡ
유모차를 대여해서 하람이를 태우고 다녔는데 돗자리는 너무 커서 밑에 짐칸에 넣을수도 없었다 oTL

평일인데도 웬 사람들은 이리도 많은지, 소풍 온 학생들을 비롯해서 기타 등등 ~
삼성 떼돈을 벌겠더만 ㅡ,.ㅡ


할로윈 축제 기간이라서 정문에 들어서자 보이는 할로윈 장식이 된 나무

어딜가든 차밖에 안 보이는 옥사장님 -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어제 부지런을 떨며 생협에서 장을 봐서 아침부터 일어나서 김밥과 과일 등 간식 도시락을 싸가지고 왔다.
(여기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너무나 넓고 사람이 많은 에버랜드에서 돗자리 펴고 한가롭게 풍경을 구경하며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할수 없이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먹기로...

힘든 아빠, 엄마와는 상관없이 마냥 신난 하람.

옥사장님께서는 퍼레이드에서 나오는 시끄러운 음악소리와 과장된 조형물들이 무서운가 보다 아주 싫어한다.

역시나 자동차를 타고

이숍랜드의 이쁜 건물


내 어린시절 놀이공원의 대명사는 '회전목마' 였는데 언제부터인지, 별로 화려해 보이지도 않고, 재미도 없어진 회전목마를 누룽게이와 하람이와 같이 탄다. 하람이 녀석도 자동차가 아니여서 그랬는지, 썩 좋아하지는 않는다. 좀더 높이 위아래로
움직이고 날개가 있는 말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람이녀석 왈 '거북이차다~'

기념품 가게에서도 '사파리차'만 눈에 들어온다.


하람이 녀석은 차가 다른 애들의 인형과 같은 역할을 한다.
산책을 갈때도, 마트를 갈때도, 잠을 잘때도 차를 옆에 끼고 다닌다. 후후
언제쯤 차에 대한 애정이 식을까?


험난한 일정을 마치고, 저녁때 쯤 서울에 도착하여 애슐리에서



위의 모든 사진은 아이폰4로 촬영했다. ㅋㅋ
(화질짱 특히 동영상 화질 짱짱)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천] 장인어른 생신  (2) 2010.11.17
주말 산책  (0) 2010.10.29
메신져 사기 전형  (2) 2010.09.02
깜짝 생일파티  (0) 2010.09.01
남양주 아쿠와조이 수영장  (7) 2010.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