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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주말 산책

지난 주말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볕이 너무 좋아  집앞 중랑천으로 산책을 나갔다.
하늘은 구름 한점 없이 맑고, 공기도 상쾌하고, 모든게 다 좋았던 날씨였다.


옥장금표 봉골레 파스타 - 자작한 국물이 끝내줘요~

우리가 포크로 돌돌 돌려먹는걸 보고 자기가 한다고....



여우가 된 옥사장님께서는 조금만 피곤해도 자기 힘들다고 떼를 쓴다.
이날도 별로 걷지 않았는데 힘들다고 무등~ 태워달래신다.
녀석은 좋겠지만, 난 어깨 빠지는 줄 알았다. ㅡ,.ㅡ
나중엔 결국 누룽게이랑 나랑 번갈아가면서 업고, 안고 이러구 왔다.
(녀석 낮잠 잘 시간인데 무리를 해서 나왔더니....)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사장님께서 간만에 포즈를 취해줘서 건진 사진.

누룽게이가 좋아하는 컷



옥사장님께서는 자동차라면 스티커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데, 한번 사주면 그날 몇분 만에 다 붙여버린다 ㅡ.ㅡ 
그 덕분에 우리 집 거실 유리문은 스티커로 도배되어 있다.
이날 저녁 준비를 하려고 부엌에 있는 사이 녀석이 있는 쪽에서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보통 입으로 주절거리고 노는 녀석인데)
봤더니, 전에 붙였던 스티커를 떼어서 한줄로 쭈욱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이거 봐요~' 이러신다.  흐미


자동차 줄 세우신 하람

하람이가 만든 레고 트럭(꽤 잘 만들었다) ㅋㅋ



하람이 녀석 아직도 아침 저녁으론 콜록콜록 기침을 달고 산다 ㅡ,. ㅡ
씩씩하게 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맘이 놓이는데, 가끔씩 너무 떼를 쓰고 징징 대기에 둘다 너무 지치고 힘들다.
특히 누룽게이가 맘이 힘들어 한다.
녀석은 이렇게 힘들게 키우는 상황을 기억할까?
(다 기록해 놓았다가 보여줘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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