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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어버이날 멀리 떨어져 계신 부모님에게 의레 돈 부치고, 아침에 전화를 건다. "곁에서 꽃 한송이 못 달아드려서 죄송하다고......"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사촌이 낫다'란 속담처럼, 멀리 떨어져 가끔 안부 전화하고 용돈 드리는 놈보다, 같이 살면서 살 부비고, 서로 아웅다웅하면서 사는 놈이 더 맘 편하겠단 생각이 든다. 물론 같이 사는 입장이면 또 달라지겠지만 말이다. 가까이 계시면 같이 살진 않더라도 자주 찾아뵙고, '9시뉴스'안주 삼아 같이 술도 마시고, 시장도 같이 가고, 맛난 음식도 같이 해 먹으면서, 철없던 어린시절 이야기거리 핑계 삼아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식구들 북쩍대는 처가에 갔다올때 마다, 부모님 생각이 난다. 5녀 1남의 처가댁은 사위들에 손자들까지 북쩍북쩍 사람 사는 냄새가 .. 더보기
처가식구들 5녀 1남의 처가 식구들 제일 막내 처남만 빠졌다. 뱃속의 유월이까지 총 13명이다. 샘밭골 막국수집이 완전 리모델링 되었다. 야외 공간이랑 너무 좋네. ㅋㅋ 더보기
스프링쿨러 설치 송암리 밭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했다. 설치는 간단하나 작동법을 잘 몰라 헤맸다.(죄다 영어라서 다들 회피한다 ㅋㅋ) 넓게 분사는 되지만 한곳에 집중적으로 줘야하는 밭 농사에는 좀 아햏햏한거 같다. 과연 장인어른께서 잘 쓰실지 ....... 차라리 긴 호스만 사서 집중적으로 주는게 더 나을꺼 같다는 생각이....(형님 죄송 ^^;;) 암튼 지원이만 신난거 같다. 요즘 춘심이의 변화된 모습을 많이 본다. 송암리에서도 제일 열심히 물주랴 사진찍으랴 바빴던 춘심이 더보기
뜻밖의 선물 핸드폰 문자메세지가 왔다. 처가집에서 장모님이 보내신 메세지. 갑자기 웬 신발크기를 ??? 답 메일을 보내면서 이유를 물었더니, 다시 보내온 메세지. 하하. 과연 토요일 송암리에 가보니 고무신 8컬레가 각자의 주인을 기다리며 번쩍번쩍 빛나고 있었다 형님, 나, 찬수, 양주댁, 언년이, 누룽게이, 춘심이, 오지랖에게 번쩍번쩍 광택나는 파란 '말표 고무신' 우리가 가끔 가서 밭일을 도와주는데, 신발이 불편할까봐 한컬레씩 장만하신거다. 장에 가서 1컬레도 아니고 무려 8컬레를 사오는 장모님의 모습과 파는 상인의 모습이 상상되면서 웃음이 나온다. 각자 고무신에 1번, 2번, 자기 신발 표시하느라~~ 법썩이다. ㅋㅋ ------------------------------------------------------.. 더보기
대학로 회동 1차 언년이와 월남쌈 회동을 하고 2차 또다시 그집에서 지원네 쌀국수 회동을 하고 3차 야외 생맥주집에서 맥주 한잔 하며... 간만에 짧은 회동이 아쉬웠다. 그래서 양주댁네는 징징대는 지원과 수민을 닭꼬치로 꼬셔, 동대문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즐겼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