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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막내 처제 결혼 풍경 지난 5월 24일날 결혼한 막내 처제의 결혼 풍경이다. 결혼 전날, 함들어 온날. (웬지 내가 더 기대대고 설레였다. 집안에 새식구가 들어온다는 설렘이랄까?) 문동서랑 술도 같이 마시고, 오지랖의 어디가 그리 좋았는지, 프로포즈는 어떻게 했는지, 등등 청문회(?)를 하고 결혼식을 했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쉬웠다. 양주댁의 대사가 압권이다 잘 들어보시길~~ ㅋㅋ 유지원도 한건 하던데... ㅋㅋ 결혼식 당일날 이날 문동서와 막내처제는 아주 즐겁고 신난 결혼식을 한듯 하다. 우리땐 떨리고, 긴장되고 그랬는데.... (근데 누룽게인 왜 눈시울을 붉힌건지..... ㅋㅋㅋ) 문동서~ 막내처제~ 항상 서로를 위하면서 행복하게 잘~ 살아라~! 더보기
[책]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 가끔씩 책을 보내주는 선화가 이번에 보낸 책 중에 '춘천, 마음으로 찍은 풍경'이란 제목이 눈에 띄어 읽기 시작하였다. '문인 29인의 춘천 연가' 라는 부제가 달려있고, 저자중에는 우리 결혼식 주례를 맡아주신 분을 포함해 내가 아는 이름이 꽤 보였다. 춘천과 인연이 있던 작가들의 아련한 추억을, 술 한잔 걸치며 담담하게 쓴 글들 같았다. 바로 앞에 잔디로 된 뜰(?)과 강이 흐르던 서면의 '미스타페오'란 까페(그 당시 뚜벅이족인 관계로 딱 한번 가봤지만, 너무 좋은 기억으로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봉의산 밑 산토리니 레스토랑, 후평동의 골목길, 명동의 까페 등이 나올때 마다 누룽게이와의 추억이 떠오른다. 주말 저녁 강대 후문 앞 '하드락'에서 즐겨 신청했던 팝송들, 춘천 가면 꼭 들르는 '미.. 더보기
크리스마스 요리 I 22일 ~ 25일까지의 크리스마스 연휴 22 ~ 23일은 춘천 장인어른댁에서, 23 ~ 24일은 퇴계원 양주댁에서, 24 ~ 25일은 우리집에서 보냈다. 그중 춘천에서의 기록들... 함박스테이크가 먹고싶다는 장인 어른의 말씀에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함박스테이크 만들기 프로젝트'가 실행되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1:3 비율), 빵가루, 당근, 양파, 소금, 후추, 달걀, 우유를 넣고 약 30인분 가량의 함박스테이크를 반죽(?)했다. 기존 음식점에서 파는 얇은 고기가 아닌 아주 크고 두툼한 크기로 큰형님과 큰처형, 장모님이 만들었다. 커다란 피자팬 두 군데에 5장의 고기를 굽고, 장인어른은 감자 샐러드를 만들고, 양송이스프를 끓인다. 난 접시에 고기와 사과, 콘, 은행, 당근, 오이, 으깬 감자를 세팅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