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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낀것

PD수첩 6월 2일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을 시점에서
분향소를 철거하고, 각종 지원 다 끊어버리는 이 정부에 또 한번 좌절을 했지만,
어제 방영된 'PD 수첩'의 내용은 정말 과연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촛불집회 1주년 행사에 나온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외국인(한 일본인은 경찰에 맞아서 늑골 3개에 금이 갔다),
지체장애인(10살 지능정도), 연행을 말리는 고등학생까지 무차별적으로 검거를 하고
시청역, 종로3가역 출구를 아예 막고 곤봉으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내리치는 영상은 정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정확한 연행 이유도 말하지 않고 그저 심증만으로 48시간 감금을 시키는 경찰의 행태는 과연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현 정부의 탄압봉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거 같다 ㅡ,.ㅡ

아래 故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에서 느낀 감정들을 보며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고 말한지가 바로 며칠 전인데
참 할말이 없다.

PD수첩을 보니 가슴속에서 열불이 나고, 촛불이 아니라 정말 횃불을 들고 뛰쳐나가고 싶은 생각이 절로 생긴다.
아~ 이젠 3년 남았나?

▶ 피디수첩 다시보기(MBC 다시 보기가 막혀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