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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크리스마스 리스에 이어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점등식까지 어제 해치워버렸다.

결혼 하고 맞이하는 첫 크리스마스인데 트리가 없으면 서운할꺼 같아 내친김에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트리는 리스를 구입한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사지 않고 가난한 우리부부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옥션에서 구입하였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보고 나서 옥션에서 구매하는게 적립금으로 쇼핑몰에서 구입하는거 보다 훨씬 싸다. 물론 배송비를 포함해도 말이다.

1.5미터짜리에 각종 방울장식과 컬러 깜빡이 전구해서 2만원도 채 안들었으니 싸게 구입한거 같다.
트리를 설치하면서 찜찜했던건 조립과정에서 상단과 중단에 트리를 연결하는 봉과 봉사이가 크기가 똑같아서 들어가지 않아서 억지로 집어 넣게 만든 점이다.
중국산이라서 이렇게 만들었다느니 서로 궁시렁 궁시렁 투덜거리면서도 캐롤을 들으면 트리를 만들어 본거 정말 10년도 더 된거 같다. 거기에 아내 또한 어릴때 이쁜 방울들도 많이 달고 장식품도 많이 달고 싶은데 어린 자기 힘으로는 살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이젠 자기 맘대로 사고 장식도 하고 하니 좋은가 보다. 나중엔 너무 신경써서 장식을 해선지는 몰라도 머리가 아프다고 했지만 말이다.

거실에 다 장식해 놓은 트리를 보니 좀 산만해 보이긴 하지만 아주 훌륭하다
언제부터 트리에 리본 장식을 달았을까. 우리집 트리뿐 아니라 곳곳에 설치된 곳에 트리들을 봐도 다 빼놓지 않고 달려있고 어떤 트리는 방울과 리본만으로 장식된 트리들도 적지 않다.

어릴적 트리 장식품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예쁜 형형색색들의 공과 빤짝이는 털뭉치들, 솜, 지팡이, 산타 얼굴, 빨간 양말, 종 등이였는데 이젠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장식품도 많이 바뀐거 같다.

리스와 트리까지 완성했으니 파티만이 남아있는데.
장소가 가장 문제다 우리집에서 할지 아님 처형네 집에서 할지..?
아주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이 될 만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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