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바쁜척 하는 춘심이네 커플이 한복을 되돌려 주고자 토요일 오전에 친히(?) 행차하셨다.
간만에 언년이까지 회동을 하게 되어, 얼마전 아키라님 블로그에서 본 '동파육과 부추무침'을 몸소 해 드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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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 재료]
돼지고기 통삼겹 600~700g, 대파1개, 양파 반개, 통마늘 5-6알, 생강 약간, 통후추 10알, 월계수잎 3~4장, 정향, 팔각(향신료는 없으면 생략가능)
* 소스 : 간장 반컵, 물 반컵, 청주 1컵, 설탕 2큰술, 물엿 2큰술, 생각가루 1작은술, 통후추 5알(대파 1개, 양파 반개, 마늘 3-4알)
[부추무침 재료]
부추 100g, 양파 1/2개
* 양념 : 고추가루 1/2큰술, 맛술 1큰술, 식초 1큰술, 멸치액젓 1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작은술, 통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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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아키라님의 재료였는데, 몇 인분인지 알수가 없어 대충 통삼겹을 기준으로 2-3인분 이겠구나 추측을 하고 우린 성인5명, 아기1명해서 통삼겹 3근(1800g)에 각종 재료 두배씩을 넣고 요리를 시작
다들 하람이 앞에 모여서 주방장 보조 할 생각을 안한다. (특히 누룽게이~ ㅡ,.ㅡ)
1. 삼겹살을 물에 담가서 핏물을 뺀다. (근데 난 그냥 대충 씻어서 넣었다 ㅡ,.ㅡ) 양파, 생강, 파, 정향, 팔각, 월계수잎, 통마늘, 후추를 넣고 익을때 까지 푹~~ 삶는다.
언년이가 가지고 온 정향과 팔각, 월계수잎 때문에 쌀국수 냄새가 난다.
2. 소스만들기
위의 소스 재료중, 청주 대신 청하를 넣고(남는거 우리가 마셨다) 물엿도 생략하고 소스를 만들었다..
나중에 다들 소스가 너무 작아서 아쉽다고들 했는데, 생각해보니 소스를 아키라님 재료 분량 되로만 한거 같다. 두배를 만들어야 하는데 ㅡ,.ㅡ
3. 핏물이 나오지 않을때 까지 푹~~ 삶은 돼지고기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소스를 넣고 잘 졸이면 된다.
뭐 요리하는 과정은 복잡하지 않은데, 돼지고기를 삶는 시간과 소스에 졸이는 시간이 근 1시간 가량 걸린거 같다. (각종 재료를 넣고 푹 삶아진 돼지고기 육수를 그냥 다 버렸는데, 활용할 곳이 없어서 아까웠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부추무침은 누룽게이 담당(요즘 오이무침도 그렇고 누룽게이 무침 실력이 많이 늘었다. ㅋㅋ)
보기 좋게(?) 접시에 담고 한컷
아키라님 사진처럼 청경채랑 같이 먹으면 더 뽀대 날꺼 같으나 없으니, 샐러리로 대체
이상 동파육과 부추무침 레시피 였습니다.
소스가 약간 부족하고, 고기를 너무 두껍게 썰어서, 고기가 질기다는 설~이 있으나 그래도 다들 배불리 맛나게 먹었다.
난이도 : ★★
맛 : ★★★☆ (고기가 너무 질겨서 감점)
요리시간 : 1시간정도
다른 식구들도 평해주시구랴~~
다른 요리 블로그의 레시피 보다 아키라님의 요리 블로그 레시피를 보면, 저번에 찹스테이크도 그렇고, 해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불끈 ^^;;
본능적으로 차를 좋아하는 하람이를 위해, 잡지에 나온 외제차들을 오려서 붙여주자는 내 아이디어에 누룽게이가 열심히 붙이는 중(웬지 찬수와 3식구 같다 ㅡ,.ㅡ)
분위기 달라보이는 춘심이
찬수이모부가 따르고 하람이 잔을 받고. (춘심이에게 따르는 건데... ㅋㅋ)
막걸리파와 청하파의 대결
하람이 아빠와 짠~`
하람이 녀석 잔을 꺽지도 않고 한번에 탁~! 털어넣는다. ㅋㅋ
숨은 하람이 찾기- 하람인 어딨을까요?
잠깐 배드민턴 치러 나가서 춘심이 폼만 보면 선수 같다.
다음 회동은 춘천 '김장회동'에서 만납시다.
(사진제공 : 파파라치를 능가하는 분량의 사진을 찍은 춘심이)
보너스샷.
누룽게이 & 춘심이 취중 배드민턴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