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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모임 매번 크리스마스는 가족들과 보낸다. 양식류가 먹고 싶다는 장인어른의 말씀에 이번엔 춘천에서 다 모이기로 했다. 오늘의 메뉴는 함박스테이크! 울부부와 춘심이네, 오지랖인 막내처제와 함께 애들 크리스마스 선물과 술을 준비하고, 처형네와 와이프가 총 00인분의 고기와 음식들을 준비했다.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에 어린아이들에게 줄 선물을 준비하기 위해서 작은 요정들이 역할분담을 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듯이, 우리들의 함박스테이크 준비는 척척 손발이 맞게 역할분담이 되어서 준비를 하였다. 1. 고기를 반죽하고, 후라이팬에 굽는 형님(역쉬 함박스테이크는 크고 두툼해야 ^^;) 2. 애들과 놀기 담당인 춘심이가 간만에 상 닦는 모습 3. 양파와 당근을 다지며 총괄을 하는 처형 4. 모든 보조를 하는 누룽게이와 한숨자.. 더보기
크리스마스 모임 재작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초대장으로 법석을 떨었고, 작년 크리스마스는 찬수가 가져온 아이토이와 줄서서 꼭지를 눌러서 따라먹는 포도주(맥주 5000cc 이상을 시키면 나오는 큰 통에 달린 꼭지를 틀어먹는 방식과 흡사)와 누룽게이와 나의 만두피(보통의 화이타는 밀전병에 싸 먹는데 보통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밀전병을 어디서 구하는지를 몰라 여러차례 집에서 만들기로 시도, 밀대로 밀기가 너무 힘들고 찌거나 구워도 딱딱해져서 입천장이 까진다.)로 만든 치킨화이타가 있어서 즐거웠다. 12월 다시 크리스마스 모드로 변신한다. 우선 핸드폰의 벨소리를 캐롤로 바꾸고, 이번주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한다. 작년엔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를 좀더 업그레이드 하고자 이번 토요일에 강남고속터미널 지하상가로가서 올.. 더보기
비엔나 [여행 2일째] 시차적응을 못해서 그런지 새벽 4시 20분에 눈이 떠졌다. 민박집에서 1유로짜리 쌀(4인분가량)로 밥을 하고 고추참치와 비행기에서 가져온 고추장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한국에선 이제 침대에서 눈을 뜰 시각인 7시 30분경 거리로 나오니 가방을 메고 학교가는 애들과 출근하는 사람들로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다. 남들이 출근할 때 하루 월차를 내고 쉬는 날이 꿀맛인것 처럼 출근해서 일하는 동료들을 생각하며 낯선 땅에서 따뜻한 밥으로 배를 채우고 거리를 걸으니 아주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더더욱 말이다. 1일권이 아닌 24시간 티켓을 사서 성슈테판 성당으로 출발 건축양식에 대해 잘 모르는 우리는 그냥 웅장하고 하나하나 조각된 돌들이 멋지다 정도로 느껴진다. 화요일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