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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느낀것

삼나무 원목 책장 장만했다. 책장 하나 사려고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우드퍼니스'란 업체(삼나무 원목)인데 가격도 적당하고 다들 평도 좋아서 장만하려고 보니깐 '책자람'까페에서 공동구매를 실시해서 바로 가입하고 구입했다. 공구라서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2주만에 배달이 왔다. MDF 재질이 아닌 삼나무 재질이라서 그런지 냄새가 아주 좋았다. (처음엔 약간 독할 정도여서 누룽게인 막힌 코가 뻥 뚫렸단다.) 지금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하게 삼나무 향이 나는게 좋다. 가로 2m * 세로 1.15m로 우리집 거실 벽에 딱 맞고, 단 간격도 높고, 나무도 두껍고 맘에 든다. 나중에 서랍장과 옷장도 이곳에서 하기로 했다. 날씨가 좋아 하나로마트 꽃시장(?)에 나왔는데, 학생들이 부활절이라고 하람이에게 계란을 준다. 간만에 외출에 하람이.. 더보기
요즘 읽은 책들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한번 책을 잡으면 쉽게 손을 떼기 싫은 책, 아니 천천히 조금씩 조금씩 아껴서 읽고 싶은책 하루키 특유의 사실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묘사가 머리속에서 생생하게 그려져서 더더욱 재밌다. 두개의 구조로 나누어져 있는 구성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과 비슷해 보인다. 간만에 시작한 독서의 불을 지핀 책이다. 두개의 달, 리틀피플, 공기번데기 등 영화로 만들어도 아주 재미있을듯 하다. 후퇴하는 민주주의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손석춘 (철수와영희, 2009년) 상세보기 점점 더 정치에 '정'자만 들어도 구린 냄새가 역겨워서 고개를 돌리는 나를 발견한다. 내가 관심이 있고 필요한 부분만 생각하는 개인주의, 더 나아가 무.. 더보기
PD수첩 6월 2일자 '노무현 대통령 서거' 소식에 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을 시점에서 분향소를 철거하고, 각종 지원 다 끊어버리는 이 정부에 또 한번 좌절을 했지만, 어제 방영된 'PD 수첩'의 내용은 정말 과연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한민국'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촛불집회 1주년 행사에 나온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 외국인(한 일본인은 경찰에 맞아서 늑골 3개에 금이 갔다), 지체장애인(10살 지능정도), 연행을 말리는 고등학생까지 무차별적으로 검거를 하고 시청역, 종로3가역 출구를 아예 막고 곤봉으로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내리치는 영상은 정말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정확한 연행 이유도 말하지 않고 그저 심증만으로 48시간 감금을 시키는 경찰의 행태는 과연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현 정부의 .. 더보기
▶◀ [노무현 대통령] 부디 편안히 잠드소서~ 어제 덕수궁 앞에 차려진 '노무현 대통령'의 분향소로 조문을 갔다. 시청역 2번 출구 아니 3번 출구 옆으로 쭈욱 길게 늘어선 행렬~ 삼삼오오 불평없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 하고 고인을 추모하고자 줄을 선다. 지하철 입구 벽에서 부터 붙어있는 노무현 대통령을 애도하는 수 많은 쪽지들~ 초등학생의 글씨부터 80대 할머니의 서툰 글씨 까지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가면서 조문을 기다린다. 분향소는 세군대로 나누어서 차려져 있었다. 1시간 20분정도를 기다려서 헌화를 하고 절을 하기까지 몇십초, 그 짧은 시간. 조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다행히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에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조문을 할 수 있게 배려를 해줬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인터넷에서 흘러나오는 온갖 음모설에 대한 기.. 더보기
아직도 딜레마~ 조금씩 대안 학교에 대한 정보에 귀를 열고 있는데, 대안 유치원도 있다는 소릴 들었다. 하지만 그 유치원은 요즘 열풍처럼 번지는 '영어유치원' 만큼 비용도 많이 들어서 소위 있는 집 자식들이 다니는 유치원이란다. 또한 대안학교도, 일반 학교보다 비용도 배 이상으로 많이 들고, 우리가 알고 있는 대안 학교가 아닌 대학을 가기 위한 또 하나의 특목고로 변질되어가고 있다는 소리들이 들린다. ㅡ,.ㅡ 뭐 누구든 우리나라에 있어서 자식 교육문제에 이거다~ 하는 해답은 없지만, '규항넷'에 불가사리란 글이 있어서 기록해 놓는다. 부모가 길잡이가 되어주는 건 좋지만, 정말 올바른 길을 인도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는지....... 아이는 보통의 학교를 다니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대안학교라는 길로 몰아부치는건 아닌지.... 더보기